- 연세대, 제16회 조락교경제학상에 프린스턴대 아티프 미안 교수 선정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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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제16회 조락교경제학상에 프린스턴대 아티프 미안 교수 선정
- 5월 7일 시상식과 강연 진행, 불평등과 거시경제의 관계 조명 -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오는 5월 7일 오후 3시, 대우관 각당헌에서 ‘제16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을 개최한다.
올해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의 아티프 미안(Atif Mian)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 당일에는 ‘왜 극단적 불평등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가?(Why Extreme Inequality Matters for the Macroeconomy?)’를 주제로 기념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락교경제학상’은 국내외 경제학자들의 연구 역량을 북돋고 학문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으로, 한국 경제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상은 고(故)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경제학 55, 1936~2024)의 기부에 따라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 세계적 거시경제학자 Atif Mian 교수, 금융위기와 불평등의 연관성 조명
아티프 미안 교수는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로, 가계부채, 금융위기, 경제성장, 불평등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경제학자다.
그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UC버클리와 시카고대 부스(Booth) 비즈니스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12년부터는 프린스턴대 경제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는 프린스턴대 율리스-라비노비츠 공공정책 및 금융연구소(Julis-Rabinowitz Center for Public Policy and Finance) 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2021년 계량경제학회(Econometric Society) 펠로우로 선출됐으며, 2014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정한 ‘차세대 세계 경제학자 25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안 교수는 거시경제학과 금융경제학의 접점에서 이뤄낸 연구 성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대 아미르 수피(Amir Sufi)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금융위기의 원인을 규명하고, 레버리지와 자산가격 사이의 피드백 메커니즘, 가계부채가 소비와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량 분석했다. 해당 연구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학계와 정책 당국의 분석틀에 근본적인 전환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대표 저서 『House of Debt(빚으로 지은 집)』은 가계부채의 위험성과 총수요 위축,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간의 연결 고리를 ‘레버드 로스(Levered Losses)’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2014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맥킨지가 선정한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당시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Lawrence Summers)는 “2008년 금융위기와 그 여파를 다룬 가장 중요한 저작”이라 평한 바 있다.
미안 교수의 연구는 American Economic Review,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Econometrica, Journal of Financ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등 경제학 최상위 학술지에 수십 편 이상 게재했으며, 그의 연구는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 국제기구와 중앙은행의 정책 보고서에도 폭넓게 인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불평등이 재정·통화정책, 금융시장에 미치는 거시경제적 함의를 중심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경제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붙임 사진 1장. 끝.
(사진 설명)
제16회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 아티프 미안(Atif Mian)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