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벤처와 고형암 세포 치료제 개발 합의

글로벌 산학 협력 통한 임상 개발 추진

의료원이 고형암 세포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의료원은 지난달 30일 의료원장실에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KURE AI Theraputics)와 세포 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과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재호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장을 비롯해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과 유진규 사업개발 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고형암 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CAR-T 신속 제조 플랫폼 및 치료제 타깃 발굴·개발 기술을 연계해 개발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교원이 공동 설립한 AI 기반 세포 치료제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고형암 세포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정재호 단장은 “이번 체결은 의료원이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이자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하는 자리로서 뜻깊다.”며 “의료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