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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혈관질환·당뇨병 없으면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120mg/dL미만이 적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2-06

혈관질환·당뇨병 없으면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120mg/dL미만이 적정

의대 이상학 교수(내과학) 연구팀



의대 이상학 교수(내과학) 연구팀이 혈관질환, 당뇨병이 없는 한국인이 약물치료 후 LDL 콜레스테롤을 120mg/dL미만으로 유지하면 140mg/dL보다 높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22% 낮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대사(Metabolism, IF 9.8)’에 게재됐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치료는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한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데, 이 환자들에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분석한 연구는 많이 있었다. 이 연구들을 바탕으로 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LDL 콜레스테롤을 각각 55~70, 70~100 미만으로 낮추는게 권장된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이 없다. 중등도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이런 사람들이 LDL 콜레스테롤을 얼마까지 낮추는 게 가장 좋은지를 연구한 결과는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혈관질환 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의 최적의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를 알아보기 위해 국가검진을 받은 2만 7,000여 명과 세브란스병원 환자 1,800여 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뇌경색·말초동맥질환 등), 당뇨병이 모두 없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남자 45세·여자 55세 이상, 혈관질환 가족력, 고혈압, 흡연, 낮은 HDL 콜레스테롤 등) 중 2가지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다. 또 치료전 LDL이 100~189mg/dL이었으며 콜레스테롤 약제 스타틴을 시작한 사람이었다.  


치료 후 LDL 수치를 기준으로 100 미만, 100~119, 120~139, 140 이상 군으로 나눠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8.4/1000인년(person-year, 10년간 심혈관질환 발생률 8.4%)이었다. 또한 치료 후 LDL 콜레스테롤이 120 미만인 사람은 140 이상인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평균 22% 낮았다. 총사망률은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120 미만군과 100 미만군이 보인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120미만을 LDL 치료 목표치로 제시한 근거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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