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국제대학 정보인터랙션디자인 전공, 제9회 졸업전시회 개최

‘VIVIID’를 제목으로 18점의 다채로운 작품 전시

언더우드국제대학 정보인터랙션디자인 전공(Information and Interaction Design, 이하 IID)은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백양누리 지하 1층 무악로타리홀에서 제9회 졸업전시회 ‘VIVIID’를 개최했다.

2012년 개설된 IID 전공은 인간 중심 디자인의 정신을 기반으로 기술과 인간 사이의 보다 나은 상호작용 형태를 탐구하고, 효과적 정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재학 중 사용자 경험(UX) 디자인과 시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통해 사회 혁신을 위한 디자인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졸업 전시회는 ‘VIVIID’라는 제목 아래, 총 16명의 학생들이 18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성과주의 사회 속 행복의 형태에 대해 질문하는 스페큘레이티브 디자인, 아랄해의 염화나 유기 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기부 플랫폼, 올리브영과 연계해 화장품의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내 주는 서비스, 안전한 케이팝 포토카드 교환 플랫폼, 꿈과 루시드 드림을 소재로 한 텍스트 RPG 게임, 세상을 떠난 이들을 추모할 수 있는 플랫폼, 손목시계 내부의 움직임을 모델링한 애니메이션, AI와 무당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죽음 이후 자신의 존재를 지구에 남길지 말지 신청서를 작성하는 참여 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11월 3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재학생, 교직원, 가족들과 친구들, 학교 견학을 위해 찾아온 고등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모두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졸업 전시회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모든 수업과 행사를 영어로 진행하는 언더우드국제대학의 특성에 힘입어, 우리 대학교를 방문한 해외 연구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전시를 즐기는 모습이 돋보였다. 

전시 총괄을 담당한 권순호 학생(비교문학과문화‧정보인터랙션디자인 17)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해 보고 싶었다.”며 “찾아오신 분들이 깊게 공감해 주시고, 함께 고민해 주셔서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8일간 진행된 전시 작품의 목록은 IID 졸업전시회 인스타그램에 간략히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