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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개인 특성 고려해 스타틴 선택해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0-26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개인 특성 고려해 스타틴 선택해야

대표적 항콜레스테롤 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장기간 효능·안전성 검증 심장내과 연구진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IF 105.7) 게재



의대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내과학)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치료의 장기적 추적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등 부작용이 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IF 105.7)’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혈관질환자들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재발, 심인성 사망을 막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에 있어 고효능 스타틴으로 분류되는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 외에도 스타틴 약제를 장기 투여하기 위해서는 근육 증상, 간수치 상승과 같은 스타틴 관련 부작용 등 약제 안전성이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스타틴 종류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2016년 9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안정형 협심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등 심혈관 질환 환자 총 4,400명을 대상으로 로드스타(LODESTAR) 연구를 진행하며 총 2번의 1대1 무작위 배정을 시행했다.  


1차로 LDL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50~70mg/dL)에 맞춘 스타틴 강도 조절군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군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올해 3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IF 157.3)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2차 무작위 배정으로 고효능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 군과 아토르바스타틴 군으로 각각 1대 1 무작위 배정을 시행해 임상적 효과와 부작용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LDL 콜레스테롤 감소 효능과 당뇨병, 백내장 등 스타틴 관련 부작용 발생에 있어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간 차이가 있었다. 


추적관찰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로수바스타틴 군에서 68mg/dL로 아토르바스타틴 군 71mg/dL 보다 유의하게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반면 스타틴 관련 부작용은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당뇨병 발생 5.3%로 로수바스타틴 7.2%에 비해 낮았고, 백내장 수술 발생에서도 아토르바스타틴 군이 1.5%로 로수바스타틴 2.5%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3년 동안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사건 발생에 있어 로수바스타틴 군과 아로르바스타틴 군은 각각 8.7%, 8.2%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추적관찰 동안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상대적으로 고강도 스타틴 사용이나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 제재를 병용하는 비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홍명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의학적 특성에 따라 적합한 스타틴 종류를 선택해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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