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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침습성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 수술 후 항암 치료 지침 근거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0-19

침습성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 수술 후 항암 치료 지침 근거 제시

의대 최문석(용인 간담췌외과), 강창무(외과학) 교수 연구팀



의대 최문석(용인 간담췌외과), 강창무(외과학) 교수 연구팀이 국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침습성 췌관내유두상점액종양(IPMN)의 수술 후 항암 치료 지침을 정립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간외과학회 학술지 ‘국제 수술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신호에 게재됐다. 


췌장 낭성 종양의 하나인 IPMN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전암성 병변이다. 최근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진단이 증가하고 있으며 췌장 절제 사례의 약 20%를 차지한다. IPMN 가운데에서도 약 20%는 침습성이며 췌장암과 같이 취급해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시 췌장암 치료 지침을 따르고 있지만 논란이 많다. 이에 연구팀은 8개국 15개 기관 332명의 침습성 IPMN 환자를 미국암공동위원회(AJCC) 암 병기 설정 매뉴얼에 따라 분류한 뒤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시행한 집단과 시행하지 않은 집단 간 생존율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무병생존율은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시행한 집단보다 시행하지 않은 집단에서 오히려 더 높았고 전체생존율은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병기별 전체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1기와 2기에서 모두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시행한 집단과 시행하지 않은 집단 사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그간 침습성 IPMN이 명확한 근거 없이 췌장암과 병기 및 치료 전략을 공유하던 것과 궤를 달리해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군에서 병기가 낮은 집단은 수술만으로 수술 후 항암 치료를 시행한 집단과 동등한 전체생존율을 얻을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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