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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간암, 림프절 전이되면 국소치료 적극적으로 받아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9-11

간암, 림프절 전이되면 국소치료 적극적으로 받아야

의대 성진실(방사선종양학), 최진영(영상의학) 교수



의대 성진실(방사선종양학), 최진영(영상의학) 교수, 가톨릭 의대 이병민 강사 공동 연구팀은 간암이 림프절로 전이됐을 때 국소 치료 효과를 연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 학술지인 ‘간암(Liver Cancer, IF 13.8)’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림프절 전이는 병기의 주요 지표로서 그 중요성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간암에서는 림프절 전이의 임상적 중요성이 간과돼왔고 임상적 양상, 예후의 중요성 등 많은 부분이 불확실했다. 심지어는 병기 구분에도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어서, 병기 분류법에 따라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경우부터 원격 전이로 취급되는 경우까지 매우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전이암에 대한 개념이 진일보해 전이암의 병소 또는 개수가 제한적인 소수 전이암은 수술 또는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 등 국소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종양에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투여하는 정밀 방사선 치료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전이암에 대한 국소 방사선 치료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간암의 림프절 전이 양상과 이에 따른 예후 및 방사선을 포함한 국소치료의 생존율 향상 효과를 분석했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간암 환자 1만 4,474명의 임상자료를 검토한 결과 5.8%인 852명에서 림프절 전이가 관찰됐다. 


모든 환자는 가이드라인에 맞춘 전신항암약물치료를 받았으며 일부 환자에서 림프절 전이에 대한 국소치료가 추가됐다.  


림프절 전이 부위별 예후는 기존에 보고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림프절 전이 부위의 분포도를 상세하게 작성했고 원발 병소로부터 복강이 벗어날수록 예후가 나빠짐을 밝혔다.  


또한, 국소치료를 추가한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수한 생존율이 관찰됐다. 암 전이가 림프절에 국한된 경우뿐만 아니라 그 이외 확산된 경우에도 국소치료를 추가함으로써 유의미한 생존율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진실 교수는 “간암에서 림프절 전이를 보이는 경우 전신항암약물치료 이외에 국소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진행성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유익하므로,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국소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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