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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정상 체중 노인, 몸무게 줄면 치매 위험 높아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9-11

정상 체중 노인, 몸무게 줄면 치매 위험 높아져

의대 김어수 교수(정신과학)



의대 김어수 교수(정신과학)는 서울대 보라매병원 김근유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정상 체중인 고령자의 경우 체중이 준다면 치매 발생 위험 신호로 인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알츠하이머협회 공식 학술지(Alzheimer’s & Dementia, IF 16.6355)’에 게재됐다.


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체중이 많이 나가는 노인의 경우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고, 일부 치매 환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해 비만과 치매와의 연관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대상자 4,600여명의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1년간 체중 변화와 이후 4년간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했다.


BMI 25kg/㎡ 기준으로 비만 여부를 정의하고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에 따라(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 정의했다. 연구 결과 비만이 아닌 노인의 경우 1년간 BMI가 1%씩 감소할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3.3%씩 증가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는 4.8%씩 증가했다.


반면 비만인 노인의 BMI 감소와 치매 발병 위험도는 연관성이 없었다. 하지만 비만 상태에서 허리둘레가 이전보다 감소할 경우 알츠하이머 발생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노년기에 적절한 영양상태와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 감량보다 중요하며 체중 자체를 감소시키기보다 복부 비만을 줄이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김어수 교수는 “원래 체중이 비만 상태인지 아닌지에 따라 체중 감소가 치매 발생에 주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에 혼선이 있던 노년기 체중 관리 방법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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