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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동정] 언더우드가 3세 원득한 박사 소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6-29

언더우드가 3세 원득한 박사 소천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외국인학교 교장 역임, 한국 교육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



언더우드 3세 원득한 박사(Richard Folsom Underwood, 1927-2023)가 6월 25일 소천했다. 장례는 오는 7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어배너 제1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 of Urbana)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캐럴 러츠 언더우드(Carol Lutz Underwood)의 자녀 프레더릭(Frederick), 마릴린(Marilyn), 데이비드(David), 엘리자베스(Elizabeth), 9명의 손자와 그의 여동생인 그레이스 하크니스(Grace Underwood Harkness)가 있다.


원득한 박사는 언더우드 1세 원두우(Horace Grant Underwood) 박사의 손자이자 원한경(Horace Horton Underwood) 박사의 사남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원 박사는 서울외국인학교(초대 교장은 원한경 박사 부인 에델 언더우드)를 다녔고, 미국 해밀턴대(Hamilton College) 졸업 후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즈음과 한국 전쟁 동안 미국 육군에서 복무했다.


원 박사는 미국 연합장로교 선교사로서 한미재단(America Korea Foundation) 책임자로 부임했으며,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외국인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서울외국인학교 은퇴 후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어배너로 이주해 지역 교회 및 샴페인 어배너 한인교회(Korean Church of Champaign-Urbana) 자문으로 활동했다. 


한편 원득한 박사는 고종황제가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인참사검(四寅斬邪劍) 1점을 2016년 10월 11일 우리 대학교에 기증했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결혼식 날 고종황제에게 하사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사인참사검은 본래 언더우드 선교사의 형이자 우리 대학교 건립 비용을 기부한 존 티 언더우드(John T. Underwood)의 손에 잠시 맡겨져 있다가 원한경 박사의 사남인 원득한 박사가 보관하게 됐다. 이후 원 박사가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삼남인 원재한 박사가 보관하다가 다시 원 박사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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