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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학생과 교수 한데 모인 화합과 교류의 장, 신앙지도교수 워크숍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6-21

학생과 교수 한데 모인 화합과 교류의 장, 신앙지도교수 워크숍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특강 … “나날이 발전하는 이단 포교 전략 비해 대응 방안 구시대적”

워크숍 역사상 학생·교수 첫 만남 … “흔치 않은 기회, 뜻깊고 의미 있어”



기말고사 맞이 간식 행사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던 신촌캠퍼스의 왁자지껄한 여름날, 알렌관 무악홀에서는 잔잔한 ccm 반주와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2023학년도 1학기 종강을 앞두고 열린 신앙지도교수 워크숍에 학생들과 교수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는 까닭이었다. 


[사진 1. 알렌관 무악홀에서 함께 오찬을 즐기는 학생들과 교수들]


워크숍 개최 이래 처음으로 교수와 학생들 한데 모여… 세대 막론하고 이어진 열띤 교류

2023학년도 1학기 신앙지도교수 워크숍은 6월 13일 오후 12시, 학생들과 교수진이 섞여 앉은 테이블별 오찬으로 시작됐다. 총 8개의 테이블에서 모임이 진행됐고, 워크숍 역사상 처음으로 교수진과 학생들이 만난 자리에서는 세대를 막론한 힘차고 활발한 대화들이 오고 갔다. 


신앙지도교수는 학과 또는 단과대학 내 신앙 활동을 주도하고 교목실과 함께 우리 대학교의 기독교적 정체성 강화를 위한 창의적 사역에 동참하는 역할로, 2년의 임기를 거쳐 전공별로 전임교수가 한 명씩 선출된다. 신앙지도교수 워크숍은 매 학기 종강을 앞두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전공별 신앙지도교수는 필히 참여하기를 권유받는다. 지난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대면 모임이 전면 금지되자 줌(Zoom) 미팅을 통해 명맥을 이어갔으며, 이후 방역 지침이 완화됨과 동시에 다시 이전의 모양새를 띠게 됐다.


이날 개회기도와 성경봉독으로 본격적인 모임의 서두를 연 정종훈 교목은 “이곳에 모인 우리는 연세대학교의 일원으로서 연세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첫째,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자신의 물질과 은사를 아낌없이 나눠야 한다. 둘째, 우리 가운데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출신 학교나 지역 등을 앞세워 편가르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타인을 존중하며 그들과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사명을 부여하셨음을 인정하고 연세 정신을 매 순간 실천하자.”고 연세 가족들을 격려했다.

 

[사진 2. 유사 기독교 단체의 포교 전략과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 특강 … “영적 모조품들 통해 진리되신 하나님께 확신 가지자.”

이후에는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이 특강을 위해 강단에 올랐다. 본 강의는 ‘2023, 온·오프라인으로 여전히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 전략과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우리 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 모두 올바른 신앙을 향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탁 소장은 “유사 기독교 단체, 즉 이단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교주를 신격화하고 광신도들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 등 왜곡된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TOP3 이단은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그리고 구원파”라며 “이러한 이단 집단들은 청년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을 너무 잘 파악하고 있다. 캠퍼스, 직장, 군대, 취업 준비, 유학 등 어느 분야에도 이단들이 분포하지 않은 곳이 없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신도들을 흡수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국내에서 한 해 평균 약 12만 명이 이단에 빠지고, 도합 200만 명이 이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통계가 있었다. 이단의 포교 전략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우리의 대책은 아직도 60~70년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에 가짜들이 현존하는 이유는 바로 ‘진짜’가 있기 때문이다. 진짜가 없이는 절대로 가짜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런데 가짜 이단들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열심히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에도 정작 진짜인 우리는 가짜보다 못하게 세상에 무관심하고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 땅에 영적 모조품, 즉 이단들이 난무하는 까닭은 바로 우리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가짜를 통한 진짜의 확신, 즉 이단을 통해 살아 계신 우리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언젠가 반드시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의 마침표를 향해 즐겁고 기쁘게 달려가자.”고 청중들을 북돋았다.


[사진 3.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의 특강 이후 테이블별로 학생들과 교수진이 토론하고 있다.]


특강 이후 테이블별 토론 … “앞으로도 학생·교수 간 교류 원활히 일어나기를”

특강 이후에는 테이블별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테이블마다 대표 학생이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나눈 이야기들을 공유했고, 앞으로도 이렇게 뜻깊고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공통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한 교수는 “(신앙지도교수 워크숍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니 정말 좋다. 이전 워크숍보다 더 활발하고 열띤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다음에는 단과대별 부흥 전략을 학생들과 더 길게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반나절, 혹은 아예 1박 2일로 기획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신앙지도교수와의 만남과 과별 복음화 활동에 더 관심을 가지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학생 사역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생활과학대학 기도모임 ‘생크림’ 대표 이세아 학생(아동가족학 22)은 “‘생크림’은 3년 만에 다시 세워진 탓에 신앙지도교수님과 연결돼 있지 않았다. 그래서 꼭 한 번 뵙고 싶었는데, 마침 연세대학교 기독학생 연합회(이하 연기연) 측에서 연락을 주셔서 오늘 참여하게 됐다.”며 “크리스천 교수님들과 식사하고 교제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오늘은 다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많이 마련돼 함께 연세대학교의 복음화에 대해 고민하고 활발히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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