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연세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메타버스 활용해 가상공간에 박람회 장소 구현

우리 대학교는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였다. 먼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취업박람회를 올해는 코로나 시국에 맞춰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접속해 채용설명회를 듣고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었으며, 함께 접속한 친구들과 서로 대화하며 정보 공유도 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한 수도권 상위 6개 대학(연세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연합으로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면서 기존에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소극적이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삼성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사를 비롯해 68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2021 연세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게더타운(Gather Town)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취업박람회 장소를 구현했으며, 학생과 기업 리크루터 모두 가상의 캐릭터로 박람회장에 접속했다. 게더타운은 각 캐릭터들이 맞닿는 순간 자동으로 화상대화가 켜지는 것이 특징이며, 추가로 화면을 공유하며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이러한 방식들이 채용상담장에서도 활용됐다.

학교마다 별도의 로비 공간을 제작했으며, 로비 공간은 각 학교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학교 로비는 ‘신촌역’에서 시작하며 게더타운 중간에 우리 대학교 상징인 ‘독수리상’을 구현하는 등 학생들이 게더타운 입장 시 익숙한 느낌이 들 수 있게 제작됐다. 

채용상담회장에는 기업들의 상담부스가 줄지어 배치돼 있어 마치 오프라인의 박람회장을 그대로 불러온 듯한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본인이 원하는 상담부스에 입장해 상담받았다. 부스 안에는 기업 리크루터가 대기하며 상담을 진행했다. 각 부스 앞에는 한눈에 알아보기 편리하도록 해당 기업의 로고와 진행 중인 상담 제목을 적어 뒀다.

채용설명회장은 여러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하기에 적합한 스타디움 구조로 제작됐다. 기업 리크루터는 설명회장에 입장한 학생들에게 라이브 설명회, Q&A 등 오프라인 상황과 유사한 구성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하루 최대 10개 기업의 설명회가 릴레이로 진행됐다.

취업박람회의 묘미 중 하나인 기념품도 빼놓을 수 없다. 상담을 완료한 학생들에게는 리크루터가 포인트를 제공해, 학생들이 포인트숍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부터 치킨, 피자까지 원하는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우리 대학교 학생 439명이 참여하는 등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더 몰입감 있게 상호작용하며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