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귀국, 할아버지 자취 찾아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첫 결실인 한국인 의사 1호이자 세브란스 제1회 졸업생들인 "제중원 7박사" 중 박서양 동문의 손자가 칠레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박서양 동문은 최하계층으로 불리던 백정의 아들이었지만 세브란스 의학교 초대교장을 지낸 에비슨의 도움으로 의학공부를 마치고 의사가 됐다. 박서양 동문의 손자인 박연수 씨는 9월 7일 지훈상 의료원장을 만나 "36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아 할아버지의 모교인 세브란스에 와보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박연수 씨에게 "세브란스 1회 졸업생 배출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08년 기념행사에 다시 한번 방문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은 김필순, 홍석후, 박서양, 주현칙, 김희영, 신창희, 홍종은 등 1회 졸업생들의 후손 중 몇몇은 연락이 닿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박연수 씨의 방문으로 박서양 동문의 자료 정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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