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의료원, 'Advanced Cancer Therapeutics Summit 2024' 공동 개최

하버드대학교·컬럼비아대학교·메이요클리닉·제약업계 등 참여

암 치료제 개발 최신 지견 공유

 美 컬럼비아대학교 암센터 업무협약 체결

[사진 1. (왼쪽부터) 금기창 의료원장, 윤동섭 총장, 아닐 러스트기 컬럼비아대 암센터장, 정재호 YSP추진본부장, 이종수 국제캠퍼스 부총장]

우리 대학교와 의료원이 6월 1일부터 2일까지 ‘Advanced Cancer Therapeutics Summit(ACTS)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근대의학의 시초인 광혜원(廣惠院) 복원 건축물이 위치한 연세 역사의 뜰과 박물관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5월 창립 139주년을 맞아 선포한 ‘진리와 자유로 인류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연세’라는 비전하에 개최됐다.

행사는 학문의 경계를 넘는 ‘학제 간 융합’과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융합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우리 대학교의 비전을 펼쳐가기 위한 다양한 실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기관에서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는 석학 및 연구자를 초빙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차세대 신약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 도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사진 2. 개회식 단체 사진]

개회식에서는 우리 대학교·의료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암센터(Herbert Irving Comprehensive Cancer Center)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 대학교와 의료원은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고형암 및 위장관 암 특화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해 협력한다. 이와 더불어 컬럼비아대학교 뉴욕캠퍼스에 건립 계획인 위장암 연구센터와 협력할 수 있도록 국제캠퍼스에 Columbia-Yonsei AI Research Center(가칭)를 건립하기로 했다.

본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Norvatis)에서 종양 분야 연구 글로벌 책임을 맡았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윌리엄 셀러스(William R. Sellers) 교수와 국제 소화기암학회 회장을 역임한 위장관 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아닐 러스트기(Anil K. Rustgi) 컬럼비아대학교 암센터 원장 등이 연설자로 나서 암 치료의 세계적 시각과 추세를 공유했다. 또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및 바이오벤처, 투자기관과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관련 인사가 참여해 대한민국의 첨단 바이오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된 세포-유전자 치료를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초청 연구자와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동섭 총장은 “대학이 지닌 지식과 자산을 우리 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데 투입하고, 창출된 사회적 가치가 다시 대학으로 환류되는 미래 대학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연세대의 비전”이라고 말하며, "산·학·연·병의 협력 모델 개발 및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