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일·정의원 교수팀, 마이크로니들 필름의 잇몸 마취 활용 가능성 확인
치과 치료 시 통증 관리를 위한 새로운 마취 필름 제형 옵션 제공 가능
국제 학술지 ‘Expert Opinion on Drug Delivery’ 게재
[그림 1. 주빅 마취 필름 사용 모식도]
교원창업기업인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기업 주빅(대표 양휘석)은 치과에 대한 공포감을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인 마취 주삿바늘 포비아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마취제를 탑재한 패치를 개발했다. 주빅의 마취 필름은 미세한 바늘이 잇몸에 부착된 후에 녹으면서 마취 성분인 리도카인을 전달해 치료 시에 발생하는 통증을 경감시킨다.
이번 개발 성과는 국제 학술지 ‘Expert Opinion on Drug Delivery’에 5월 30일 게재됐다. 이 학술지는 초기 개념에서 잠재적인 치료 적용 및 임상 사용의 최종 관련성에 이르기까지 약물 전달에 대한 연구의 모든 측면을 다루는 의학 저널로,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개발 제품이 구강 마취를 위한 약물 전달의 새로운 형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논문은 개발 제품의 구강 점막 조직에서의 효율적인 약물 전달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데 과학적 의미가 있다.
[그림 2. 기존 구강 마취 제품(Xogel) 대비 주빅 마취 필름(Oral Li-DMN)의 우수한 마취 효능]
주빅 양휘석 대표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 연구팀의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전문 연구력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정의원 교수 연구팀의 치과 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의료 현장의 의견이 없었다면 이번 제품은 개발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해 온 마취제 약물에 주빅의 고유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이번 제품이 환자의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제품은 구강 마취 필름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임상 시험을 통해 검증한 후, 주빅에서 자체적으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GMP를 구축해 임상 시험을 위한 IND 신청 단계에 있다. 주빅은 임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통해 이번 구강 마취 제품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의 첫 상용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원 교수는 “주빅의 마이크로니들 약물 전달 시스템이 피부와 더불어 구강 점막에서의 활용도도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이 더욱 많이 상용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과제고유번호: HI16C0625).
논문정보
● 논문제목: Lidocaine-loaded dissolving microneedle for safe local anesthesia on oral mucosa for dental proced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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