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학교실 역사, Journal of Neurosurgery 게재
의대 진동규(강남 신경외과)·신동아(신경외과학) 교수
[사진. 의대 진동규(강남 신경외과)·신동아(신경외과학) 교수]
- 연세 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의 발전사를 담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의 역사(Historical overview of the Department of Neurosurgery at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n the Republic of Korea)’가 지난달 ‘Journal of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 의대 진동규(강남 신경외과)·신동아(신경외과학) 교수는 국내 신경외과학 발전을 선도한 연세 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의 역사는 물론, 제중원에서 출발해 오늘날에 이른 세브란스의 뿌리에 대해 기술했다.
- 도입부에서는 알렌 박사와 에비슨 박사의 노력과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제중원이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 현재의 연세의료원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 논문에서는 이미 제중원에서 뇌전증, 척추질환 등 신경외과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으며, 에비슨 박사가 이러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치료했음을 밝히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에 신경외과가 생기기 전에는 이용설 교수 등 외과 의사들이 신경외과 수술을 행하기도 했다.
-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운영의 개척자인 문태준 박사의 여정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토마스 제퍼슨 대학에서 연수한 문태준 박사는 귀국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외과 진료를 시작했고, 공식적으로 신경외과가 탄생하면서 첫 과장을 맡았다.
- 신경외과의 세부 분과 정립에 기여하고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이헌재 교수의 행보, 세부 분과의 전문화 과정에 기여한 선대 교수들의 노력도 담겼다. 또 김영수 명예교수의 노력이 뒷받침된 2005년 강남세브란스 척추병원의 탄생도 함께 다뤄졌다.
- 더불어 뛰어난 연구 성과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수술 시행, 개발도상국 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의료선교 등 현재 연세 의대 신경외과학교실의 입지와 현황도 설명했다.
- 진동규 교수는 “받는 기관에서 주는 기관으로 성장한 세브란스 속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신경외과학교실에 대해 국제 학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