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상·이상원 교수 연구팀,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스마트 결핵 퇴치’ 사업, 디지털 사회혁신 활성화 우수사례 선정
지난 12월 16일 ‘2019 지역 혁신 우수사례 공유·확산 포럼’에서 백준상·이상원 교수(생활디자인학) 연구팀과 서울시립서북병원이 진행한 ‘스마트 결핵 퇴치’ 사업이 행정안전부 ‘2019년 디지털 사회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사망률 1위로 특히 사회취약계층(홈리스, 쪽방 거주자 등)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발병 확률이 높고, 치료 후 자활 및 복약 관리가 어려워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또한 결핵은 전염 위험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백준상·이상원 교수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립서북병원과 함께 ‘디지털 기술 활용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업’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서울시립서북병원의 사회취약계층 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 및 ICT 교육을 진행하고, 무기력한 결핵 환자의 긍정적 변화를 확인한 후 ‘결핵 퇴치 스스로 해결단’을 양성했다.
또한, 결핵에 노출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챗봇 기반 재활·자활 역량 강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병원·시설 정보, 결핵 관련 정보, 복약, 스마트 밴드를 통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기술로, 치료 후 퇴원한 결핵 환자의 주기적 약 복용, 산소 포화도 측정 지원 등 사후관리가 용이한 맞춤형 결핵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 개발에는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중구보건소, 미소꿈터(결핵 사회복지시설)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백준상 교수는 “향후 시범운영을 통해 챗봇 서비스를 안정화시키는 한편, 결핵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본 서비스를 홍보하고,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히며 “궁극적으로 결핵에 노출된 사회취약계층의 안전 증진을 위해 맞춤형 결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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