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유망 대학생 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창업경진대회가 지난 9월 30일 열렸다.
경영대학이 주관하고 상경·경영대학동창회와 창업지원단이 후원하는 본 대회에는 서류평가로 예선을 거친 팀들이 참가했으며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알토대학의 올리 부올라(Olli Vuola) 알토벤처스프로그램 디렉터, 조현선 임베드바이오 설립자, 빅터 칭(Victor Ching) 스타트업 미소 창업자, 창업지원단 손홍규 단장, 김동훈 경영대학장, 임수빈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성문 경영대학 부학장과 임일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본선에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총 6개팀이 참가했다. 중국 진출을 노리며 ‘밥심’이라는 이름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 ‘더팀(The Team)’, 신개념 상업·군사적 목적 인공위성기술을 보여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리지(NST)’, 보청기를 귀걸이와 같은 악세서리 형태로 디자인해 청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제품을 보여준 ‘이어스(Ears)’, 하부 척추 통증 완화를 목표로 센서가 부착된 의자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간 사물인터넷 기술을 소개한 ‘웨어닥 (Weardoc)’ 등 대학생 창업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현장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러지와 웨어닥이 최고의 평가를 받아 그랜드상을 수상했으며 각각 2백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들은 유럽 최대 창업 행사인 슬러쉬(SLUSH) 행사에 참가 시 5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그랜드상을 수상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리지 정원석(경영 12) 팀장은 “이 과정에 다다르기 위해 많은 팀원들의 노력이 있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불확실성 속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결국 창업도 사람들의 협력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내심 실감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창업경진대회에 앞서 경영대학은 알토대학교 및 알토 벤처 프로그램(AVP)간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창업 관련 수업 및 연구를 위한 양교 교수진 공동 협력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문 제공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 그리고 학생 간 창업 경진대화와 스터디 트립 등의 운영 협조가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