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관 교수팀,안정 시 심박수와 유방암 사망률 관계 밝혀
심박수 높을수록 사망률 높아
김승일 교수(좌) 전용관 교수(우)
신체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측정되는 안정 시 심박수가 높은 유방암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관 교수(스포츠레저학과)와 김승일 교수(암병원 유방암 클리닉) 공동연구팀이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암센터에 내원한 4,786명의 1~3기 유방암 환자를 분석해 안정 시 심박수와 유방암 사망률의 관계를 규명했다. 그간 안정 시 심박수와 다양한 질환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연구를 통해 유방암의 재발 및 사망률과의 관계를규명한 연구는 최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시 분당 85회 이상의 높은 안정 시 심박수를 지닌 환자가 분당 67 이하의 심박수를 지닌 환자보다 57% 높은 전체 사망률과 69% 높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보였다. 또한 안정 시 심박수가 분당 10회 증가할수록 이에 따른 전체 사망률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각각 15%와 2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유방암 전문지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온라인 판에 지난 8월 게재됐다.
안정 시 심박수는 안전하고 객관적으로 측정이 가능하므로 암 환자에게는특히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임상에서는 암 환자의 안정시 심박수 측정을 통해 예후를 예측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있다. 전용관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안정시 심박수를 이용해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과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를계속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연구에따르면 일관적으로 높은 안정 시 심박수는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정 시 심박수는 일반적으로 신체활동 및 체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활동량이 많고 체력이 좋은 사람일수록 낮은 안정시 심박수를 보인다. 전용관 교수는“유방암 환자의 경우 안정 시 심박수를 스스로 확인해 심박수가 높을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낮은 심박수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신체활동 참여와 체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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