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클럽 회원 초청 만찬 개최
백양로 재창조 기념비 제막식 이어져
“백양로 향한 성원 잊지 않을 것”
고액 기부자 모임 ‘백양클럽’ 회원 초청 만찬이 지난 1월 20일 오후 6시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백양클럽은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후원하기 위해 결성된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들로 구성됐다. 성공리에 완공된 백양로 재창조 사업 모금에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기부액 5백억 원을 돌파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2012년 9월 발족한 백양클럽은 고액 기부자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선진적인 기부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주요 기부자로는 박삼구 회장,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곽정환 회장, 한국정보통신, 라제건 회장, 이무헌 회장, 케이티텔레캅, 오영수 회장, 김명준 회장, 이연배 회장, 허동수 회장 등이 있다.
지난해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만찬 행사에는 백양클럽 회원과 가족을 비롯해 정갑영 총장과 실처장 등 학교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백양로 재창조 사업이 마무리되고 직접 백양클럽을 구상한 정 총장의 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개최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전혜정 대외협력부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백양로 재창조 기념비 제막식’으로 막을 열었다. 백양로 재창조 사업과 백양클럽을 기념하기 위해 그랜드볼룸 내부에 백양로 재창조 기념비가 설치된 것. 기념비에는 “백양클럽 회원일동은 정갑영 총장이 연세 제3창학의 일환으로 추진한 백양로가 미래를 향한 어울림의 장소로 새롭게 탄생되게 됨을 모두의 뜻을 담아 기념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백양클럽 멤버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새겨져 있다.
정 총장은 이날 “저는 비록 떠나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성원해주셔서 제가 계획했던 일들을 거의 이룰 수 있었다.”면서 “특별히 백양로에 성원해주신 그 은혜를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며 백양클럽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명문 교육 확립에서부터 백양로 재창조 사업 완료, 연구 역량 강화, RC의 성공적 정착, 연세 공동체 문화 형성 등 지난 4년간 정 총장의 임기 업적을 담은 ‘연세 3창학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만찬 중에는 백양클럽 회원들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이중명 에머슨퍼시픽 그룹 회장은 “백양로가 이렇게 훌륭하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이다. 가끔 학교에 오는데 마음속으로 참 뿌듯하다.”며 “총장님이 떠나신다고 했지만 앞으로도 연세에 남아 많은 일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3시간가량 진행된 백양클럽 만찬 행사는 음악대학 재학생들의 축하무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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