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카자흐스탄에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세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설립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일정 중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6월 19일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갈림 무타노프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총장과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에 공동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세우는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Al-Farabi Kazakh National University) 측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의료·바이오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컨설팅과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의 생물 및 생명공학 학부에 세워질 이번 의료·바이오클러스터는 생물, 의학 및 헬스매니지먼트, 혁신기술이전 확보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MOU는 지난 2월 방한한 갈림 마타노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총장이 의료원을 방문해 500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 설립을 포함한 바이오클러스터 건립계획에 참여해줄 것을 먼저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기술적 자문을 통해 진행해 온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병원 검진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한-카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인프라, 신재생, 교육협력,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참여 방안 등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알파라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교 간의 MOU를 비롯해 모두 5건의 협력의정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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