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산하(山河), 한국의 지리지’
학술정보원(원장 이준기)에서는‘조선의 산하(山河), 한국의 지리지’라는 주제로 제 20회 고문헌작은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리지(地理誌)는 일반적으로 지리에 대한 정보와 일정한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혹은 부문별로 서술한 책을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왕조의 기틀이 잡힌 세종 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여러 지리지를 편찬하여 전국의 호구와 토지의 실세 파악에 힘썼다 한다. 이후 관(官)에서 편찬한 지리지뿐만 아니라 한백겸(韓百謙), 김정호(金正浩) 등 전문적인 지리학자 등이 엮은 지리지 등이 다양한 접근 방법에 기반하여 편찬되어 그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본 전시회에서는 조선 전기에 지리지를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되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우리나라의 강역의 역사를 고증한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를 위시하여 우리나라 역사지리학을 창시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백겸(韓百謙)의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 상고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각 시대 별로 국토의 강계(疆界)와 위치, 산천, 교린(交隣) 등 영토의 신축(伸縮)과 관계된 정보를 서술한 신경준(申景濬)의 『강계고(疆界考)』, 간도의 영유권 문제와 관계된 김노규(金魯奎)의 『북여요선(北輿要選)』 등 다양한 지리지 11종 18책의 고문헌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다양한 지리지를 통하여 선인들의 국토에 대한 애정 어린 시각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기간은 ‘2014년 3월 3일에서 5월 30일까지이며, 전시 장소는 ‘중앙도서관 5층 국학자료실’내 전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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