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2월 13일 병원 3층 대강당에서 30년사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기념회에는 정갑영 총장과 전굉필·설준희 연세대 이사, 이철 의료원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등을 비롯해 김영명, 김병길, 박희완 전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명예교수 및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한승한 강남세브란스병원 홍보실장이 30년사 출판 경과보고에 이어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기념사, 이철 의료원장의 축사, 정갑영 총장의 격려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병석 병원장은 “역사를 살피면 그 기관의 정신과 향후 미래를 조명할 수 있기에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 30년사는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 의료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의료 환경이지만 우리 세브란스의 발전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갑영 총장도 축사를 통해 “연세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적인 사립명문대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대형병원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강남세브란스의 덕분”이라며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병석 병원장은 장기발전 공간 마스터플랜과 병원 특성화 전략, 원내 공간 개선, 진료수익 목표, 해외시장 개척, 연구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했고, 이번 30년사 집필에 사료수집과 감수를 통해 도움을 준 의과대학 여인석 교수(의사학과)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는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관의 역사를 정리하며 미래 발전의 청사진으로 삼기 위해 병원사를 발간하기로 하고 2011년 6월 ‘병원 30년사 발간추진위원회(편찬위원장 이두연)’를 구성했다. 병원사의 정확도와 깊이를 더하기 위해 여인석 교수팀에게 통사 집필 및 관련 사료제공을 의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약 2년여의 제작기간에 걸쳐 지난해 12월 ‘강남세브란스병원 30년사’를 출판했다. 30년사는 350면 변형 국배판 하드커버 재질로 총 1,000부가 제작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4월 284병상 규모의 ‘영동병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했다. 이듬해인 1984년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2009년 현재의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총 805병상에 36개 진료과 및 암, 척추, 치과병원, 11개 진료센터, 의생명연구센터를 갖춘 강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1동 지하1층 리모델링 봉헌식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병원 30년사 출판기념회에 앞서 최근 단장한 ‘1동 지하1층 리모델링 구역 봉헌식’도 가졌다.
리모델링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발전전략 TFT가 수립한 공간재배치 계획에 따라 지하 1층과 지상1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2대를 새로 설치했고, 시설보강공사, 주차장 출입공간 개선 등 환자 및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윤동섭 기획관리실장은 “리모델링은 중장기적인 원내공간활용계획으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캡션] 참석한 내빈들이 강남세브란스병원 30년사 출판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노성훈 연세암센터원장, 이수진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의료원장,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전굉필 연세대 이사, 김영명·김병길·박희완 전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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