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펼치다
원주캠퍼스는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서로의 다름을 소통으로 품어나가는 공동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연세문화와 연세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정경대학(학장 김판석)은 매년 필리핀 루손섬 중부지역(팜팡가주 플로리다블랑카지역)으로‘정경대학 글로벌봉사단’(이하 정글봉)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된 정글봉은 매회를 거듭할수록 교수와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정글봉에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거친 총 25명의 학부생이 선발되어 필리핀지역 해외봉사에 참여했다.
교육 및 노력 봉사
정경대학은 2008년부터 필리핀 루손섬에 있는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와 인근지역에 소재한 교육기관 등과 협력하여 팜팡가주 플로리다블랑카지역의 빈곤지역과 초·중등학교에 정경대학 글로벌봉사(정글봉)단원을 파견해 왔다.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에 여러 차례 사전 준비모임을 가지며, 봉사의 의미와 지역연구에 필요한 준비시간을 가졌다. 그 다음에 필리핀 가나안농군학교에서 현지적응과 필리핀 문화 이해를 위한 생활 및 문화 교육을 받은 뒤, 필리핀 초·중·고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했다.
교육봉사는 KOREA팀, ART팀, 체육(PE)팀의 총 3개 팀으로 나누어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다. KOREA팀은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 전파하는 한국말 배우기, 전통문양 그리기, 한국 춤 배우기 등을 알려 주었고, ART팀은 하회탈·각시탈 만들기, 팔지 만들기 등 미술, 음악교육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PE팀은 태권도 배우기, 연세대 응원단 춤 배우기 등 체육 및 한국 놀이에 대해서도 소개하였다. 노력봉사는 현지의 어려운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그 학교의 건물 보수, 페인트칠 칠하기, 진입로 정비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주었다.
올해 해외봉사에서는 2박 3일간 현지 가정에서 지내는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필리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으며, 마닐라에 있는 두 개 대학(아시아태평양대학과 살레대학)을 방문하였고,‘까라바오’라 불리는 물소를 개량하는 물소연구센터와 물소우유생산 마을공동체 등을 방문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사업에 대한 현장중심의 학습기회를 가졌다.
섬김과 나눔의 봉사
정글봉은 연세정신인 섬김과 나눔의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봉사를 떠나기 전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펜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서 이를 수집하였다. 원주캠퍼스 교직원은 물론 원주시청과 지역언론사 등과 협력하여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펜(볼펜, 연필 등 필기구)을 수집하여, 마닐라 빈민촌인 톤도지역과 팜팡가주 플로리다블랑카지역의 어린 아동들의 학습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하여 볼펜과 연필 등 필기구 여러 박스를 나누어 주었고, 준비해 간 공연활동도 보여주며 그들을 격려했다.
경험공유 및 발표회
학생들은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 각자가 느낀 바를 수기로 정리하여 수기경연회를 갖고, 봉사활동 사진전을 개최하며 다양한 활동 내용을 학생 및 교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아울러 정글봉 활동내용을 모두 정리하여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발표회도 갖는다.
학생들은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경제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헐벗은 현장을 돌아보며 참된 봉사의 의미와 공동체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고 봉사활동의 실천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며 서로 돕는 공동체의식을 깨우칠 것이다. 정경대학은 참여 학생들이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가정과 우리사회 그리고 국가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며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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