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오후 4시 백주년기념관 1층에서는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원로 동문, 박물관계의 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창립 128주년 기념 박물관기획전시 38 ‘붓으로 연세를 노래하다’ 전시 개막식이 진행됐다.
정갑영 총장은 “학교가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을 때마다 연세의 얼과 정신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자”는 인사말로 본 전시의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박물관이 음원을 복원한 1932년 연희전문학교 사중창단의 연희전문교가와 응원가, 조선의 노래를 감상하였는데, 특히 교가와 응원가가 나오자 개막식에 참석한 원로 동문들이 큰 소리로 함께 부르는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1층 기획전시실의 ‘붓으로 연세를 노래하다’ 전시장에는 교내 각 기관이 소장하고 있던 회화, 서예, 조각 등의 작품들이 ‘연세의 얼’, ‘연세의 숨결’, ‘연세의 터’, ‘밖으로부터의 칭찬’ 등의 순서로 진열되어 있었다. 연세인의 꿈과 얼을 담은 음악과 미술, 서예와 문학 작품, 그리고 연세를 아끼고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정성과 혼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국민과 민족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연세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기에 충분했다.
또한, 기획전시와 함께 문을 연 3층의 기증유물실과 도자실에는 그간 박물관이 기증받거나 수집해온 각종 유물과 학교 역사 관련 기록자료들이 새롭게 정리된 모습을 선보였다. 뒤이어 1층 개막식장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된 ‘미루스(Mirus) 트리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창 피어난 ‘연세역사의 뜰’ 철쭉을 마주하며 5월 연세 사랑의 마음도 한껏 피어올랐다.
본 전시는 오는 6월 14일까지(토요일도 개관) 백주년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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