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연구소(소장 임정택)가 11월 14일 ‘상상력과 테크놀로지 - 기계와 인간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국학술진흥재단의 2007년도 인문한국지원사업 연구소에 최종 선정돼 10년 동안 약 7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상상력과 테크놀로지 - 기계와 인간의 인문학’은 ‘상상력이 국가경쟁력이다’, ‘테크놀로지로 미래를 상상하기’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식통합·응용인문학 구축·미래학 구축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 주제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핵심 키워드인 테크놀로지·상상력·미래를 인문학적으로 연구해 현 시대를 비판적으로 진단하고, 연구에서 축적된 지식정보를 현실에 활용해 인문학의 새로운 부흥 및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미디어아트연구소는 상상력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학술연구에서 출발해 지식정보 DB인 ‘테크노 판타지 뱅크’ 구축, 응용 프로젝트인 ‘코리아 테크놀로지 박물관’ 기획, ‘상상력 개발 센터’ 설립, ‘미래 아젠다 관련 프로젝트’ 수행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아트연구소는 1998년에 설립돼 다른 연구소에 비해 비교적 짧은 연륜을 갖고 있으나 영화·미디어아트·디지털 문화 콘텐츠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인문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특히 10년 동안 40여 개의 프로젝트에 20억원의 연구비를 유치하고 수십 종의 전문서적을 출판하며 수차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역동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연구소로 성장했다. 임정택 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0년에 이어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연구 업적을 제시하고 명실상부한 국제적 연구소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문한국지원사업은 정부가 인문학의 진흥을 위해 지난 5월 17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표한 ‘인문학 진흥 기본계획’의 세 가지 부분별 사업(연구, 교육, 사회) 중 연구부분의 세부사업으로, 연구소(단) 중심의 연구체제를 확립하고 연구소 내에 연구주체를 양성하여 인문학 연구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연구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제고하고자 금년에 신설된 사업이다. 지난 8월에 신청을 접수한 이 사업에는 전국 대학의 153개 연구소(단)가 신청 접수했는데, 2단계 심사를 거쳐 19개 연구소(인문분야 16개, 해외지역연구분야 3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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