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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에비슨 내한 130주년 기념 전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2-06

에비슨 내한 130주년 기념 전시

‘연·세 교장 에비슨, 연희와 세브란스를 잇다’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은 학술문화처 박물관·기록관과 올리버 R.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연·세 교장 에비슨, 연희와 세브란스를 잇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한국에서 40여 년간 헌신하며 봉사한 에비슨의 업적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고종황제 하사 족자와 에비슨의 수술장면 유리건판 필름을 비롯해 에비슨의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증서,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의 졸업증서와 졸업앨범, 두 학교의 교기와 각종 간행물 등 에비슨의 자취가 담긴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1893년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와 11월 1일부터 제중원 운영의 책임을 맡은 에비슨 박사는 1935년 12월 2일 귀국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봉사하며 서양의학의 도입과 근대 고등교육 출범에 기여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병원인 제중원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시켰고 한국인 의사 양성을 위한 의학교육을 본격화했다. 에비슨의 노력으로 1908년 6월 세브란스병원의학교에서 첫 졸업생 7명이 배출됐으며 이들은 한국 최초의 면허의사로 인정받았다. 또한, 에비슨은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던 기독교 여러 교파와 협의해 세브란스병원의학교로 의료선교사 파견을 이끌었고 1913년 세브란스연합의학교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다졌다. 


1916년 10월 언더우드가 서거하자 에비슨은 조선기독교대학 교장을 맡았다. 이후 1934년 2월까지 18년 동안 연희전문학교와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두 학교의 교장을 겸임했다. 에비슨은 꾸준히 두 학교를 명문 사학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하나의 종합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957년 1월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의과대학이 합동해 연세대학교가 되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30일까지 운영된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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