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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올해를 빛낸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 서창옥 명예교수, 의대 김용배·김형범 교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2-06

올해를 빛낸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에 서창옥 명예교수, 의대 김용배·김형범 교수

유방암에서 내유림프절 방사선 치료 효과 입증

암을 만드는 종양 변이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 개발



서창옥 명예교수, 의대 김용배(방사선종양학), 김형범(약리학) 교수 연구 성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올랐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은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 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정부 각 부·처·청이 선별한 854건을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총 100선을 선정했다. 


서창옥 명예교수와 김용배 교수는 유방암에서 내유림프절 방사선 치료 효과를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기관 임상연구로는 유일한 선정이다. 


내유림프절은 흉골 안쪽에 위치한다. 겨드랑이나 목 부위와는 달리 수술로 제거가 불가능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치료 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서 교수와 김 교수는 내유림프절을 포함해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면 그렇지 않은 치료군에 비해 7년 무병생존율이 10% 이상 높은 것을 밝혔다. 7년 사망률에서는 치료군(4.9%)과 그렇지 않은 환자군(10.2%)이 5% 이상 차이를 보였다.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는 유방암 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는 평가다. 


김형범 교수는 염기변환 유전자가위로 수만 개의 종양 변이를 정상 세포에 일대일로 도입한 후 한 번에 평가해 암을 만드는 종양 변이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암 세포 한 개에 수만 개에서 수십만 개 이상의 변이가 발견되는데, 이 중 종양을 유발하는 변이가 무엇인지 판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종양 변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하는 수준이다. 추정 대상이 발견 빈도가 높은 소량의 종양 변이에 그친다는 한계도 있다. 


김 교수는 약 3만 개의 종양 변이를 한 번에 평가해 암을 유발하는 변이를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상 세포에 종양 변이를 대량으로 도입한 후, 염기변환 유전자가위를 활용해 표적 종양 변이만을 타깃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는 수많은 변이 중 종양을 유도하는 변이를 찾아내는 방법을 마련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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