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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자폐스펙트럼 아동 사회성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훈련 프로그램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10-19

자폐스펙트럼 아동 사회성 높일 수 있는 메타버스 훈련 프로그램 개발

의대 박유랑 교수·이주현 연구원(의생명시스템정보학), 이태선 박사(신경외과학)



의대 박유랑 교수·이주현 연구원(의생명시스템정보학), 이태선 박사(신경외과학)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당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이클리니컬메디슨(eClinicalMedicine, IF 17.033)’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먼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1시간 동안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은 이론 수업과 함께 메타버스 내에서 또래활동 실습, 숙제, 피드백 등으로 구성했다. 


연구에 참여한 15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은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중재군과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중재군은 4주 동안 집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사회성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4회 반복 이수했다.  


연구팀은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회성을 평가하는 표준 테스트를 프로그램 이수 전후로 평가했다. 


분석 결과, 중재군에서 사회적 반응성 척도 점수의 중앙값이 교육 이수 전 96.0에서 이수 후 85.0으로 개선되며 대조군(74.5->69.5)에 비해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청소년 행동 평가 척도에서도 총점의 중앙값은 대조군의 경우 교육 이수 전 69.5에서 이수 후 68.0으로 결과값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나, 중재군은 교육 이수 전 67.0에서 이수 후 63.0으로 감소함을 보였다.  


특히, 아동·청소년 행동 평가 척도의 하위 항목 중 ‘사회적 문제’ 관련 점수의 중앙값이 대조군의 경우 교육 이수 전 67.5, 이수 후 66.0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중재군은 교육 이수 전 79.0에서 이수 후 70.0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프로그램이 아동의 사회 적응 능력뿐만 아니라 정서 행동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vol.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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