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다

아프리카학생회 출범 및 아프리카 11개국 주한 대사 초청 행사 개최

아프리카 7개국 11개 대학 총장, 부총장 초청 콘퍼런스 개최

우리 대학교는 지난 9~10월 아프리카연구원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과의 인적 교류 및 협력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리 대학교는 아프리카 대륙이 가진 지정학적 중요성을 오늘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와 우리 대학교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핵심으로 판단하고 아프리카와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모색해 왔다.

이 일환으로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교내 아프리카학생회(Yonsei African Student Association, YASA) 출범을 통해 우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프리카 출신 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 주간을 우리 대학교 아프리카 위크(African Week)로 지정해 아프리카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아프리카 11개국 주한 대사와 관계자를 초청해 ‘대사와의 대화(Conversation with the Ambassadors)’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대학교는 증대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으며, 초청된 대사들과 함께 우리 대학교와 아프리카의 인적 교류 및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초청된 IGEE 강경화 특임교수(전 외교부 장관)는 새로운 시도로서 우리 대학교와 아프리카 국가와의 진일보한 네트워킹 구축과 국내 대학의 아프리카를 향한 적극적인 관심에 기대를 표했다.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아프리카 7개국 11개 대학의 총장, 부총장 및 고위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해 ‘연세 & 아프리카 대학 이니셔티브(Yonsei & African Universities Initiativ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우리 대학교와 아프리카 주요 대학의 학문적, 인적 교류를 골자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구 중심의 지식을 토대로 아프리카를 이해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와의 직접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콘퍼런스에서 우리 대학교는 발전된 첨단 의료, 산학 협력 인프라를 아프리카 주요 대학 직위자들에게 소개했다. 국제캠퍼스의 K-NIBRT, 세브란스병원의 중입자치료센터 등을 둘러본 이들은 향후 우리 대학교와 전개할 다양한 협력 방안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국제관계학과 박종대 방문교수(전 남아공, 우간다 대사), 한-아프리카재단 김기연 전 상임이사 등이 발제자로 참석해 우리 대학교와 아프리카 대학 간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고, 우리 대학교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우리 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월 중 총장 직속 ‘아프리카연구원(Institute of African Studies, IAS)’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다학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학, 기관, 국가와 직접 협력하는 이 연구소는 정치, 외교, 경제, 종교, 역사 등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자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우리 대학교가 연구원을 중심으로 아프리카가 현재 직면한 이슈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가진 학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