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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대장암 환자, 근육량·비만도 높이면 치료예후 좋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4-18

대장암 환자, 근육량·비만도 높이면 치료예후 좋아

의대 안중배, 김한상 교수(내과학)와 박유랑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서동진 세브란스병원 인턴 연구팀



의대 안중배, 김한상 교수(내과학)와 박유랑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서동진 세브란스병원 인턴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 후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켜 비만도(BMI)를 높이면 사망 위험을 32%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 공공보건 및 감시(JMIR Public Health and Surveillance, IF 14.557)’ 최신호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비만일수록 그리고 근육량이 적을수록 대장암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 암 환자 예후를 분석한 바는 없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치료받은 4,056명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암 진단 후 1년차, 3년차, 6년차의 비만도(BMI)와 근육량의 변화가 암 환자의 예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단 시점과 진단 후 1년차, 3년차, 6년차 총 네 차례 비만도와 근육량을 측정했으며 두 지표를 함께 고려해 감소·유지·증가 군으로 나눈 후 총 9개 군의 사망위험을 분석했다. 비만도는 환자의 BMI 수치를, 근육량은 복부CT 상 세 번째 요추 부근의 근육 부피를 활용해 측정했다. 


비만도(BMI)와 근육량이 일정하게 유지된 군을 기준으로 분석값을 확인한 결과 비만도와 근육량이 모두 증가한 군에서 상대적 사망위험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만도와 근육량이 모두 감소한 군은 기준값과 비교해 상대적 사망위험이 73% 높았다.  


특히 근육량은 증가하고 비만도는 감소한 군에서도 기준값과 비교해 상대적 사망위험은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육량은 감소하고 비만도가 높아진 군에서도 상대적 사망위험이 9% 높았다.  


진단 후 3년차, 6년차의 비만도와 근육량의 변화추세 또한 진단 후 1년차의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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