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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성별에 따라 당뇨병이 결핵 재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4-04

성별에 따라 당뇨병이 결핵 재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의대 강영애 교수(내과학) 연구팀



의대 강영애 교수(내과학) 연구팀이 결핵 재발에 있어 당뇨병이 미치는 영향의 성별적 차이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감염병학회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 IF 12.073) 최신 호에 게재됐다. 


국내의 경우 결핵 질병 부담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2021년 추정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 당 4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속한 국가 중 최상단에 순위하고 있다. 또 2021년 전 세계 결핵 발생 환자 수는 약 1,000만 명이고 사망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하는 등 결핵이 다시금 범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결핵 발생에 있어 당뇨병은 영양부족, HIV 감염, 음주, 흡연과 함께 다섯 번째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 세계 결핵 환자의 약 13.7%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다. 그러나 당뇨병과 결핵이 동반된 유병에 대한 기존 연구 발표들은 대부분 사망 등과 같은 부정적 치료 결과와 크기 확인에 집중하고 있고 소규모 인구집단을 표본으로 하고 있어 치료 완료 후 장기적 건강 영향을 밝히는 데 한계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결핵협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국내 결핵 관련 공공자료원을 통합해 결핵 치료에 성공한 약 20만 명의 결핵 환자를 장기간 추적한 후향적 코호트를 구축했다. 코호트를 약 5년간 추적 관찰했을 때 약 3.1%의 결핵 재발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을 동반한 남성의 경우 결핵 재발 가능성이 약 1.4% 더 높은 것을 밝혔다. 


또 성별에 따른 결핵 재발률의 차이도 확인했다. 여성 당뇨군에서는 결핵 재발률이 약 2%로 비당뇨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 당뇨군에서는 결핵 재발률이 약 5%로 비당뇨군과의 차이를 확인했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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