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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알부민-근지방지수’ 새로운 대장암 예후 지표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3-08

‘알부민-근지방지수’ 새로운 대장암 예후 지표 제시

의대 강정현 교수(강남 대장항문외과) 연구팀



의대 강정현 교수(강남 대장항문외과) 연구팀이 대장암의 새로운 예후인자로 AMG(Albumin-Myosteatosis Guage)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노인병학 학술지인 ‘악액질 근감소증(Journal of Cachexia, Sarcopia and Muscle, IF 12.063)’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장암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암에 의한 염증성 반응은 면역 조절 인자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사이토카인은 근육에 지방이 쌓이는 근지방증을 유발하거나 간내 알부민 생성에 영향을 미친다. 알부민 수치가 낮으면 정상적인 식사를 하더라도 이를 몸에서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종양에 뺏기는 ‘악액질’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알부민 수치는 대장암의 예후 인자로 거론돼왔다. 근육에 지방이 쌓여 질 좋은 근육의 비율이 낮거나, 알부민 수치가 낮을 경우 암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 가지 인자를 모두 반영해 예후를 살필 수 있는 산술적 지표는 존재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근지방 지수와 알부민 수치를 동시에 반영하는 새로운 지표인 AMG(혈청 알부민*골격근 방사선 밀도)라는 새로운 지표를 고안해냈다. 2006년 부터 2014년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암 1~3기로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중 수술 전 CT검사에서 근지방증 및 알부민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환자 906명을 대상으로 지표의 실효성도 검증했다. 


연구팀은 AMG 수치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네 그룹으로 구분했다. 남성의 경우 158.6, 189.9, 218.5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었고, 여성의 경우 138.4, 174,0, 200.5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이것을 합하여 G1-G4의 네가지 그룹으로 설정한 뒤 그룹별 환자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AMG 값이 가장 낮은 그룹인 G1의 5년 생존율은 73.4%로, 다른 그룹에 비해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하게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G2와 G3의 생존율은 각각 86.2%, 91.1%였으며 AMG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인 G4의 5년 생존율은 95.5%로 가장 높았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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