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동문(화학 79), 미국학술원상 화학을 통한 사회 기여 부문 수상

이온성 액체 기반 ISOALKY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주도

정유 공장의 공정 안전성 개선 및 화석 연료의 환경적 영향 감축

쉐브론 테크니컬 센터(Chevron Technical Center)의 조혜경 동문(화학 79)이 2023 미국학술원상 화학을 통한 사회 기여 부문(2023 NAS Award for Chemistry in Service to Society)을 수상했다.

미국학술원(NAS)은 정유 공장을 더 안전하게 만들고 화석 연료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혁신적인 촉매에 대한 조혜경 동문의 획기적인 연구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조혜경 동문은 쉐브론(Chevron)의 ‘이온성 액체 기반 ISOALKY™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주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 기술은 석유를 연료로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알킬화(alkylation) 단위의 플루오르화수소산(hydrofluoric acid)을 이온성 액체로 대체함으로써 가솔린 생산에 수반되는 위험을 크게 줄였다. 쉐브론의 이 기술은 전 세계 수백 개의 정유 공장에 적용돼 공정 안전성을 개선하고 연료 생산의 환경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업계 전체에 메리트를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조 동문은 “이 기술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연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혼자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헌에 주신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학술원(NAS) 화학상은 사회의 필요를 명확하게 충족시키는 기초과학 또는 그 응용 분야에서 화학에 기여한 사람에게 2년마다 수여된다. 이 상은 산업계와 학계, 정부 및 비영리 단체에서 근무하는 화학자들에게 격년으로 수여되며, 상금 $20,000이 함께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