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허혈성 뇌졸중 환자 재관류치료 후 신장 기능이 단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 확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21

허혈성 뇌졸중 환자 재관류치료 후 신장 기능이 단기 예후에 미치는 영향 확인

의대 김영대, 남효석, 허지회 교수(신경과학) 연구팀



의대 김영대, 남효석, 허지회 교수(신경과학) 연구팀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관류 치료의 예후를 신장 기능으로 예측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트로크(Stroke, IF 10.170)’에 게재했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병했을 때 막힌 혈관을 뚫는 재관류치료는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재관류치료 후 뇌졸중 중증도, 뇌경색 코어 부피, 혈전 크기 등 여러 요인들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끼친다. 이때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의 증감이 재관류치료 후 예후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많았다. 특히 재관류치료시에 사구체여과율이 늘어난 것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사구체여과율의 증감 여부가 재관류치료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재관류치료 다기관레지스트리인 SECRET연구에 등록된 1,359명의 환자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재관류치료를 받고 연세뇌졸중코호트에 등록된 1,522명의 급성 허혈성 뇌졸중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사구체여과율과 예후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사구체여과율의 증감은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분류했고 치료 후 6개월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까지 분석했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수치보다 낮은 환자의 경우 재관류치료 후 6개월 사망률이 정상보다 2.29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환자 역시 사망률이 2.22배 올라가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사구체여과율 증감에 따른 사망률 상승 추세는 환자의 개인적 특징이나 치료법과는 상관없이 일관되게 관찰됐다. 


재관류치료를 받지 않은 1,977명의 급성뇌경색 환자에서는 사구체여과율 증감과 사망률 사이에서 의미있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사구체여과율을 재관류치료 예후 예측 인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아가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범위보다 낮을 때 뿐만 아니라 높을 때도 사망률이 상승하는 것을 증명했다.  

 

vol. 633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