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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치아 경조직 재생 방법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21

치아 경조직 재생 방법 제시

치대 김도현 교수(보존과학)



치대 김도현 교수(보존과학)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김진만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치아 내부의 치수줄기세포에서 발현하는 옥시토신 수용체를 억제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경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방법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Class A GPCR 표적 경조직 재생 유도 연구실’을 통해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 15.304)에 게재됐다.


G 단백질 연결 수용체(GPCR)는 외부 물질 신호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단백질 수용체들의 집합이다. 몸 전체의 조직 세포 곳곳에 존재하며 다양한 생리 반응에 관여해 최근 신약 개발 과정에서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치아 경조직 재생 분야에서 GPCR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은 전무했다. 


GPCR 표적 치아 경조직 치료법을 개발하던 연구팀은 GPCR의 일종으로 출산 시 자궁 수축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용체가 치수줄기세포에서 특히 높게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치수줄기세포에서 OXTR의 발현량이 치아 재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이미 판매 중인 약물을 다른 질병 치료에 적용하는 ‘약물 재창출’ 기법을 통해, 자궁을 이완시켜 조산 방지에 사용하는 OXTR 억제제를 활용했다. 


연구결과 치수줄기세포에 OXTR 억제제를 투여했을 때, 치아 경조직 재생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OXTR 발현을 억제했을 때, 뼈를 만드는 호르몬인 오스테오칼신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대조군보다 경조직 형성능이 향상되고 더 많은 양의 신생 경조직이 형성됐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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