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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COVID-19 팬데믹 기간 9세 이하 소아에서 뇌염 발병 70% 줄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21

COVID-19 팬데믹 기간 9세 이하 소아에서 뇌염 발병 70% 줄어

의대 강훈철·안종균·김세희 교수, 백지연 강사(소아과학), 정인경·한민경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연구팀



의대 강훈철·안종균·김세희 교수와 백지연 강사(소아과학), 정인경·한민경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학) 연구팀은 COVID-19 팬데믹 기간 중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감소했으며 특히 9세 이하의 소아에서 뇌염 발병률이 약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 IF 20.693) 최신호에 게재했다.  


뇌염은 뇌실질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 혈관염성, 종양성, 화학성 뇌염 등으로 구분한다. 그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뇌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뇌염이다.


COVID-19 팬데믹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 방역과 감염성 질환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의 뇌염 발병률 변화는 밝혀진 바 없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중 ICD-10 진단체계에 따라 뇌염 관련 진단명으로 청구된 입원환자 총 4만 3,65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팬데믹 이전(4만 187명, 2010년 1월~2020년 1월)과 팬데믹 기간(3,468명, 2020년 2월~2021년 2월)으로 대상자를 나눠 각각 회귀분석을 통해 뇌염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팬데믹 이전 증가 추세를 보이던 뇌염의 발병률이 팬데믹 기간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0~9세 연령에서 팬데믹 발생 직후 뇌염 발병률이 크게 감소했다. 


뇌염의 발병률비는 0~4세와 5~9세 소아에서 각각 0.34와 0.28로 팬데믹 기간에 뇌염 발병이 약 7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뇌염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팬데믹 전후의 중환자실 입원률과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팬데믹 이전 11%였던 사망률은 팬데믹 기간 중 9%로, 중환자실 입원율은 59%에서 39%로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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