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골다공증’ 척추 환자 위한 수술 기구 개발, 범부처 사업단 우수 업적 과제 선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01

‘골다공증’ 척추 환자 위한 수술 기구 개발, 범부처 사업단 우수 업적 과제 선정

의대 이병호 교수(강남 척추정형외과)



의대 이병호 교수(강남 척추정형외과)의 ‘골다공증이 있는 척추 환자에 사용하는 척추 수술 기구 개발’ 연구가 범부처전주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 우수 업적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골다공증이 있는 척추 환자 수술에 사용되는 시멘트 보강나사와 인공뼈에 관한 개발 과제다. 


척추 수술을 요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수술 시 삽입한 나사나 금속봉, 인공뼈 등이 약해진 뼈에서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뽑히거나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골다공증 환자에 사용되는 시멘트 보강 나사가 있지만, 시멘트 삽입 농도와 방법에 따라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시멘트가 너무 묽은 상태에서 척추 내로 주입되면 시멘트가 혈관을 타고 폐나 심장, 심지어 뇌혈관으로 이동해 혈관을 막거나 척추 신경을 압박해 하반신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시멘트를 너무 딱딱하게 굳은 상태로 삽입하게 되면, 원하는 양만큼 충분히 시멘트 주입을 하지 못하거나 나사가 딱딱한 시멘트를 타고 이상한 방향으로 삽입될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 과제에서는 시멘트 보강 나사의 디자인과 시멘트의 적절한 주입 농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골다공증 척추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을 찾았다. 이병호 교수는 이에 대한 SCI(E) 논문을 발표하고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5개 상급 병원에서 무작위 배정 전향적 임상 연구를 시행 중이다. 중간 결과 확인에서도 이전 시멘트 보강 나사보다 월등한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곧 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인공뼈의 삽입이 필요한 환자에서도 기존 인공뼈보다 더욱 안전한 3D 프린팅 인공뼈 삽입 수술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병호 교수는 “평균 수명이 90세 가까이 도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연구는 뼈가 약해서 수술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도 수술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통증과 마비에서 벗어나 좀 더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vol. 633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