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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도서관 북콘서트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11-25

도서관 북콘서트 개최

「공간의 미래」 저자 유현준 건축가와의 특별한 만남


[사진 1. 유현준 건축가 강연]


학술문화처 도서관(학술문화처장·도서관장 송민)은 11월 10일 연세·삼성 학술정보관 1층 Y-Valley에서 베스트셀러 「공간의 미래」의 저자인 유현준 동문 건축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음악대학 학생들의 클래식 음악 연주로 문을 연 북콘서트는 ‘공간의 미래’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 


유현준 건축가는 우리 대학교 건축공학과 88학번으로,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하버드대에서 각각 건축설계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거친 뒤 현재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 및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재직 중이다. 2015년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시작으로 「어디서 살 것인가」, 「공간이 만든 공간」, 「공간의 미래」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출간했고, TV 프로그램 ‘알쓸신잡2’에 출연해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셜록현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며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유현준 건축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통찰력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삶의 모습을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기에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공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계층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음을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류 터널과 같은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선형의 공원을 만들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계층 간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공간 혁명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우리는 코로나 시기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강연을 마쳤다.


[사진 2. 음악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강연 후에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을 토대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주환 학생(사회복지학 19)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솔직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적이었고, 권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공간에 빗대어 표현해 주신 부분이 새로웠다. 또한, 장기화된 코로나로 대면 행사의 즐거움을 잊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즐거운 북콘서트 행사에 참석하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지우(철학 21) 학생은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통해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됐는데, 비전공자도 쉽게 건축학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매력을 느꼈다. 공간 속의 건축 이야기를 역사, 문화, 예술을 넘나들며 흥미롭게 전달해 주셔서 유익했고,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동문 선배님을 직접 뵐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도서관 행사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서관은 매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베스트셀러 작가를 초청해 학생들이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연세 구성원의 교양 함양 및 독서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vol.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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