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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19년 정기 연고전, 3전 2승 1패로 압도적 경기력 선보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9-09-30

2019년 정기 연고전, 3전 2승 1패로 압도적 경기력 선보여

야구빙구 승리 … 태풍으로 럭비축구 취소 



2019년 정기 연고전이 9월 6일 목동종합운동장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초 9월 7일 둘째 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전면 취소됐다. 첫째 날 경기에서 우리 대학교는 3전 2승 1패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야구, 시원한 장타 두 방으로 승리의 포문 열다




응원의 열기로 후끈했던 개막식이 끝나고 목동 야구장에서는 정기 연고전 야구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 팀은 2회 말 김주한(체육교육학과 16) 선수의 시원한 장타로 선취점을 가져오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초 고려대가 1점을 만회하며 우리 팀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형관우 선수(체육교육학과 19)의 호투와 내야진의 견고한 수비에 고려대 팀은 맥을 추지 못했다. 6회 초 병살 실책으로 고려대에게 3대 3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말 만루 찬스에서 백도렬 선수(스포츠응용산업학과 18)가 3타점 2루타를 쳐내 고려대와 첫 맞대결에서 6대 3으로 승리했다.



빙구, 역전패의 악몽을 대승리로 지워




야구 경기가 승리를 목전에 앞둘 즈음, 같은 날 오후 2시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는 빙구 경기가 열렸다. 1피리어드에서는 양 팀이 치열한 접전 끝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피리어드 초반에는 정현진 선수(체육교육학과 19)의 선취골이 터졌다. 당황한 고려대 팀은 맹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고려대의 동점 골이 터졌지만 2피리어드 4분을 남기고 오인수 선수(체육교육학과 18)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3피리어드에서는 김건우 선수(체육교육학과 18)와 채정오 선수(체육교육학과 17)가 쐐기 골을 넣어 최종 점수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농구끈질긴 추격전 끝에 아쉽게 승리 놓쳐



올해 연고전 농구 경기는 연고전의 역사가 깃든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쿼터에서부터 고려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았다. 고려대는 3점 슛과 자유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다. 우리 팀 선수들은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승희(체육교육학과 17) 선수의 첫 골을 시작으로 이정현 선수(체육교육학과 18)와 전형준 선수(스포츠응용산업학과 17)이 득점하면서 고려대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직전까지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작전타임과 선수교체 등 공격을 이어갔지만 71대 82로 아쉽게 패배했다.



럭비와 축구태풍 북상으로 내년 연고전을 기약해




둘째 날에도 즐거운 관전이 기대됐지만 예상과 달리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9월 7일 양교는 고심 끝에 재난 안전사고 예방과 태풍 피해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경기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특히 올해 연고전에는 사상 최초로 동아리 여자 축구 경기가 신설됐던 터라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양교는 오랫동안 연고전을 준비해온 교우·동문들, 학교 관계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럭비와 축구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 연고전을 기약했다.



다채로운 현장 참여 이벤트 열려



9월 6일 정기 연고전 첫날에는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목동야구장 1-2 출입구 옆에는 승리를 향한 염원을 담은 포토월이 설치됐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연고전의 추억을 남겼다. 김용학 총장도 포토월을 방문해 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며 연세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밖에도 연세우유 나눔, 페이스페인팅 인증 사진, 모자와 스티커 증정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건희 학생(언론홍보영상학부, 18)은 “연고전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을 독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9년 정기 연고전은 연고전 경기 역사상 이례적으로 태풍 때문에 둘째 날 경기가 전면 취소됐지만 첫째 날 펼쳐진 세 경기 모두 승리의 투지로 가득찬 선수들의 투혼이 빛을 발하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연고전을 관전한 김희연 학생(글로벌인재대학 문화미디어전공, 18)은 “작년 정기 연고전에서 빙구가 역전패를 당해서 마음이 아팠는데 올해 연고전에는 4대 1로 승리해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잘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세원 학생(의류환경학과, 17)은 “둘째 날 경기가 취소되어 아쉬웠다. 연고전만을 바라보고 연습해왔던 선수, 코치, 감독, 선수 가족분들이 너무 아쉬움이 클 거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vol.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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