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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면역항암제 이상반응 ‘포도막염’ 위험인자 밝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4-06-26

면역항암제 이상반응 ‘포도막염’ 위험인자 밝혀

국제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 IF 13.7) 최신호 게재


의과대학 김용준·장명수 교수(안과학)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일반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포도막염이 얼마나 더 발생하는지 비교하고 면역항암제 치료 후 발생하는 포도막염의 위험인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서구화로 국내 암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암 치료 성적은 면역항암제나 표적치료제 등 신약이 도입되면서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따른 망막이나 각막 이상 등 안과적 합병증 발생도 같이 상승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안과적 면역관련 이상반응은 포도막염이다. 포도막염은 안구 중간층을 형성하는 갈색의 구형 구조인 포도막에 생기는 안구 내 염증 반응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사용 후 발생하는 포도막염이 기존 암 치료에 사용하던 세포독성 항암제 등 일반 항암제에 비해 얼마나 더 생기는지, 어떤 환자에게 주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전에 폐암과 흑색종, 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1만 6,736명과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를 받은 4만 3,740명을 비교 분석했다. 항암 치료를 시작한 후 180일 이내 포도막염의 발생을 확인했을 때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는 환자 중 0.2%가 포도막염을 경험했다.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 중에서는 0.1%가 포도막염을 겪었다. 암종별로는 폐암 환자의 0.15%, 방광암 환자의 0.24%, 흑색종 환자의 0.70%가 면역항암제 사용 후 포도막염을 경험했다. 암종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고 면역항암제 사용 후 포도막염 발생의 위험인자 예측에서 흑색종만 유의미한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김용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흑색종이 다른 암종에 비해 면역항암제 사용 후 포도막염의 발생이 더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에 대한 안과적 이상반응 스크리닝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안과학’(Ophthalmology, IF 13.7)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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