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선재 교수, 사회문제대응 기술연구 사업 수주

보건복지부 48억 원 규모 연구지원금 지원

청소년 정신건강 코호트 구축 계획

의과대학 정선재 교수(예방의학)가 이달부터 보건복지부가 발주한 마약, 자살 등 정신건강 관련 사회문제대응 기술연구사업을 시작한다.

정선재 교수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다학제 청소년 자해·자살 평가 및 개입 코호트 연구를 주제로 과제를 수행하며, 2029년까지 6년간 총 48억 원의 연구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선재 교수는 시험연구를 목표로 병원-센터-지역사회의 넓은 스펙트럼을 연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정신건강 코호트를 구축한다. 또한, 대규모 청소년 인구집단의 장기추적조사를 통해 비자살적 자해의 자연사 및 예후를 파악해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바이오마커를 포함한 심도있는 조사를 거쳐 개인화된 정신건강 접근방안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해평가도구를 개발하고 개인별 가장 적합한 개입방안을 도출해 맞춤형 가이드라인도 수립할 예정이다. 

정선재 교수는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청소년 자해·자살 문제의 심도 있는 고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효과적인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자해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