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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우리 대학교-켄트주립대학교 공동 출품작,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24’ 영예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4-06-24

우리 대학교-켄트주립대학교 공동 출품작,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24’ 영예상 수상

AI와 무당은 닮은 꼴? 미디어아트 작품 ‘AI 무당’,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아

[사진 1. (왼쪽부터) 권순호 연구원, 유동휘 켄트주립대학교 교수, 강연아 언더우드국제대학 교수]


우리 대학교와 켄트주립대학교가 합작해 출품한 미디어아트 ‘AI 무당’이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2024’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 영예상(Honorary Mention)에 선정됐다.


미디어아트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디어아트 경연대회로, 매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95개국 2,950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5개 작품이 인터랙티브 아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 'AI 무당’은 예측형 AI와 무당의 공통점에 주목한 영상 작품이다. 연구팀은 AI와 무당 모두 일반인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예측하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조언을 따른다는 점에 착안해 실험을 진행했다.


작품 속에서 참가자들은 AI 진로 상담 서비스를 사용했으나, 사실 상담은 AI가 아닌 무당의 점사에 기반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참가자들의 상담에 대한 만족도와 진로 목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사람들이 AI와 무당의 예측은 모두 조언으로 받아들이며, 결국 스스로가 의지를 갖고, 주체적인 결정을 내리는 존재임을 강조한 것이다.


졸업 프로젝트로 이 작품에 참여한 언더우드국제대학 권순호 연구원은 “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두려움에서 한 발 나아가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이번 대회의 주제가 인간 자유의지의 힘을 강조한 우리의 작품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작업해 본 작품이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도 기술과 인간의 건강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연구자이자 작업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에 참여한 유동휘 켄트주립대학교 교수는 “최근 AI가 보여준 놀라운 가능성 때문에 더 빠르고 강력한 AI를 기대하는 반면, 우리가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동기가 됐다.”며, “이 작품이 앞으로 AI가 제시하는 정보와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 강연아 교수는 “인문학, 기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간학문적 학습과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 등이 창의성의 밑거름이 돼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I 무당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관련 링크

https://calls.ars.electronica.art/2024/prix/winners/1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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