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 박용준 회장,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

국내 최초 국제 보건 의료 NGO … 26년간 해외 18개국에서 구호 활동

글로벌케어(Global-Care) 박용준 회장(의학 74)이 6월 1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1997년 설립된 글로벌케어는 국내외 재난 현장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활동해 온 국내 최초의 국제 보건 의료 NGO이다. 지난 26년간 해외 18개국에서 전쟁과 자연재해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도왔다. 현재도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들에게 파트너들과 함께 구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히 글로벌케어가 박용준 회장을 중심으로 모로코에서 시행한 ‘모바일 적정 기술로 결핵 퇴치 사업’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결핵 퇴치 사업으로 각국이 채택했다.

27년 전부터 박용준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 대학교 의과대학 동창 여럿이 세계 15개국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아주대 성형외과 박명철 전 교수(의학 73)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서 매년 시술하는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은 수많은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고 있으며, 이제는 현지 외과의사를 교육해 지속 의료 사업으로 정착됐다.

모교를 대표해 윤동섭 의료원장과, 글로벌케어 창립부터 직접 관계해 온 김병수 전 총장이 시상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