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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수술 전 유방암 항암치료로 유두·유륜 보존하는 치료 가능성 입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6-19

수술 전 유방암 항암치료로 유두·유륜 보존하는 치료 가능성 입증

의대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강남 유방외과)



의대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팀(강남 유방외과)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소실 여부가 유방암 수술 시 유두절제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레디올로지(Radiology, IF 29.146)’에 게재됐다. 


유방암 환자의 30~40%는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미용적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두·유륜 복합체(이하 복합체)를 보존하는 유방 절제술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다만 종양이 복합체를 침범한 경우에는 불가하다. 복합체를 침범한 암 병변은 유방 MRI에서 종괴성 병변보다는 흩뿌려진 암(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 2기 이상일 경우, 수술에 앞서 암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복합체를 침범했던 비종괴성 조영 증강이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 경우 보존 유방 절제술이 가능한지는 연구된 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복합체를 함께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받은 유방암 환자 326명을 대상으로 선행항암화학요법 전후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복합체 침범 여부를 평가했다. 또한, 유방 전절제술 시 함께 제거된 복합체에서 병리학적인 유방암세포 침범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유방암환자 326명 중 217명(66.6%)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전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복합체 침범 소견이 관찰됐다. 선행항암화학요법 후에는 217명의 환자 중 153명(70%)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의 복합체 침범 소견이 소실됐다. 그중 4명(2.6%)에서만 병리 검사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됐다. 


특히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유방 MRI에서 비종괴성 조영 증강을 포함해 유방암이 모두 사라진 31명 중에서는 병리 검사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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