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학대상 박영년(학술)·인요한(봉사), 학술상(의생명) 박은철·창업대상(교원) 정승수 교수 등

창립 138주년 기념식

의대 박영년(병리학), 인요한(가정의학) 교수가 지난달 13일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창립 138주년 기념식에서 제28회 연세의학대상 학술 부문과 봉사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연세의학대상은 학문적 성과와 사회봉사를 통해 우리 대학교 의과대학의 명예와 위상을 높인 동문, 전·현직 교원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박영년 교수는 간암의 발생기전 연구를 수행해 조기 간암과 진행성 간암의 진단, 예후마커 및 분자병리학적 아형을 발굴해 간암의 병리학적 진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켰으며 WHO 전문위원으로 간암의 국제적인 진단기준 및 분류법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요한 교수는 순천 출신 선교사 4대 후손으로 외국인 진료와 국제보건 분야 발전, 결핵 퇴치, 한국형 구급차 개발을 통한 응급 구조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국가보훈처 정책자문위원장으로서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학술상 의생명 부문은 의대 박은철 교수(예방의학)가 수상했다. 박은철 교수는 암관리, 정신건강관리, 건강행동, 건강의 사회적 요인 및 보건의료 정책 분야인 의료접근도, 의료질 등에 대한 증거를 생성하고 국가 간 정책 비교를 위한 지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창업대상 교원 부문은 의대 정승수 교수(생리학)가 수상했다. 정승수 교수는 창업 기업의 가치를 620억 원으로 크게 상승시키고 18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국제적 연구경쟁력에 기여하고 최상위 연구자 확보 및 젊은 연구자의 연구경쟁력을 유지하고자 연세 이윤재 펠로우십을 신설했다. 의대 김형범 교수(약리학)가 펠로우 부문에, 의대 김혜련 교수(내과학)가 라이징 펠로우에 선정됐다. 2년간 펠로우 교원으로 활동하며 우수연구자 기금이 지원된다. 

논문 인용 우수상인 골든 사이테이션에는 의대 박해정(핵의학), 용동은(진단검사의학), 허용민(영상의학) 교수가 수상했다. 세 교수가 각각 발표한 논문이 피인용 1,000회를 달성해 학교 명예와 위상을 드높이고 지식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