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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 소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6-12

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 소천

40년간 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에서 의료봉사



히말라야 슈바이처 강원희 선교사(의대 61년 졸)가 숙환으로 향년 만 87세 소천했다. 


고인은 1961년 의대를 졸업하고 1970년 강원도 무의촌에 병원을 열었다. 선교의 뜻을 품은 그는 1982년 네팔로 건너가 약 40년간 네팔·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49세 늦은 나이로 해외선교에 나섰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봉사에 헌신했다.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잘 시간을 쪼개 현지 언어를 익혔다. 새로운 의술을 익히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틈나는 대로 귀국해 대형병원에서 새로운 의료기술을 익혔다. 봉사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실력이 없으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자신의 피를 수혈해 중환자를 살려내고 환자가 퇴원하면 식료품을 사 들고 집에까지 찾아가는 열정으로 현지인은 그를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로 불렀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안동성소병원장을 맡았지만 병원 경영이 안정되자 병원장 자리를 내놓고 다시 에티오피아로 떠나 그곳에서 7년간 의료봉사를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제17회 서재필 의학상, 2014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2년 제24회 아산상 의료봉사상, 2000년 연세의학대상 봉사상, 1990년 보령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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