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 박사 후손 낸시 블랙 교수, 의료원 방문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에비슨 박사의 후손(증손녀)인 낸시 블랙 교수가 지난달 18일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의료원을 방문했다.  

의료원장실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낸시 블랙 교수와 윤동섭 의료원장, 이은직 의대학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박용범 제중원개발원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동섭 의료원장은 의대 박형우 교수(해부학)가 집필한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6’ 도서를 낸시 블랙 교수에게 전달했다. 이 책은 에비슨 박사가 한국의 첫 면허 의사를 배출한 시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영식이 끝난 후에는 종합관 4층 세브란스 아트리움에서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 기념 전시회를 관람했다. 또 세브란스병원 본관 앞 에비슨 박사 동상에서 헌화와 기념 촬영을 갖고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로 이동해 외증조부의 이름을 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설이 갖춰진 의생명연구기관을 둘러봤다. 이후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외조부(더글라스 에비슨)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한편 의료원은 에비슨 박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해외선교의 뜻을 기리고 해외선교사들의 건강을 살피고자 해외선교사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