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첫 채용전문면접관 선발

실무 중심 우수 인재 선발 목적

인재경영실이 지난달 27일 종합관 331호에서 킥오프미팅을 열며 채용전문면접관으로 최종 선발된 직원 2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미팅에는 윤동섭 의료원장, 안상훈 인재경영실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한수영 간호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선발 직원의 소속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채용전문면접관제도는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갖춘 현장 직원이 함께 근무할 동료를 채용하는 과정에 면접관으로서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연세의료원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했다. 입사 4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일반 행정직부터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정했다. 연령대도 30~50대로 폭넓게 구성했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향후 면접에서는 모집 분야에 맞춰 기존 면접관에 분야별 채용전문면접관 2명이 추가로 배치돼, 현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의 면접을 담당하게 된다. 면접관과 지원자 간의 시각차를 줄이며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검증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공정은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병원계 최초로 시행하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에 선발된 22명의 채용면접관은 6월 면접관 이론 교육과 모의 면접 실습 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2023년 신규간호사 채용 1차 면접에 면접관으로서 참여하며 2년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